[2024 0206화] 시102:1-11

# 시102: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2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 기도(테필라)는 간청, 애원, 중재, 탄원의 의미로도 쓰이는 단어입니다. 다윗은 괴로울 때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그 부르짖음이 하나님께 닿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저의.. 무미건조한 읊조림과는 전혀 다릅니다. 괴로울 때 눈과 귀와 입을 닫아버리고 그 상황 -외부의 상황이든, 내면의 요동함이든- 이 지나가길 바라고 기다리기만 하는 저와는 완전히 다른 반응입니다. 저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께 간청하고, 애원하고, 저의 억울함을 탄원하는 기도가 드려져야 합니다. 제 속마음을 하나님께 토로하는 기도가 오늘 계속 드려지길 바랍니다. 주님, 제 기도에 귀기울여 주세요. 제가 부르짖을 때, 속히 응답해 주세요.

# 시102:3 내 날이 연기 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숯 같이 탔음이니이다 4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 5 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 6 나는 광야의 올빼미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이 되었사오며 7 내가 밤을 세우니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

– 다윗은 자신의 상태와 마음을 하나님께 털어놓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살피고, 그것을 하나님께 그대로 기도합니다. 제 마음을 잘 살피고, 그 마음이 어떤 것인지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불안함, 무력함, 죄의 마음, 곤란함, 다 내려놓고 싶은 마음, 의심, 게으르고 싶은 마음 등등. 저의 마음에서 올라오는 것들을 하나님께 하나하나 다 토로하는 시간을 꼭 만들어야 합니다.

# 시102:8 내 원수들이 종일 나를 비방하며 내게 대항하여 미칠 듯이 날뛰는 자들이 나를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9 나는 재를 양식 같이 먹으며 나는 눈물 섞인 물을 마셨나이다 10 주의 분노와 진노로 말미암음이라 주께서 나를 들어서 던지셨나이다 11 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시들어짐 같으니이다

– 다윗은 크게 절망하고 있습니다. 원수들이 전심전력을 다해 자신을 비방하고 날뛰고 스스로 맹세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생활은 처참하고, 무엇보다 매일매일의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에게 남은 것은 조금씩 그를 조여오는 절망 뿐입니다.

– 다윗은 이 일의 책임자를 눈 앞의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원수로 여기지 않습니다. 그는 지금 그가 처한 이 상황을,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자신을 들어 던지셨다고 인지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원수를 원망하기 전에, 하나님께 이 모든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만이 이 절망의 상황에서 자신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 시작을 하나님이 하셨다 해도요. 그렇게 다윗은 극심한 고통 중에도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합니다.

– 제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제 마음을 하나님께 토로하는 것입니다. 저의 생각, 저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을 하나님께 쏟아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