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308금] 막10:1-12

# 막10:1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유대 지경과 요단 강 건너편으로 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다시 전례대로 가르치시더니

– 짧은 휴식기(?)를 지나 예수님의 사역과 가르침이 다시 시작됩니다. 무리가 몰려들고, 제자들은 예전과 같은 생활을 계속 이어갑니다. 그러나 그들의 예수님을 보는 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이전과는 다르게 들립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 하나 하나에 좀더 민감해집니다. 돌이켜보면 예수님의 이전 말씀들 중에서도, 예수님이 뭔가 이 땅에서 그들이 기대했던 큰 일을 이루시겠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약간의 무기력함과 허무함이 있습니다. 고민이 계속됩니다.

# 막10:2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4 이르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6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7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8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9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10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물으니 11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 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12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 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혼은 안 되는 것이라 말씀하시고, 이혼 후 재혼이 간음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 완악하기 때문에, 율법은 이혼에 대해 허용되는 부분을 이야기합니다. 율법에서 그 부분만 떼어 놓고 보면 말 자체는 틀리지 않지만, 바리새인들은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완전히 무시하고 글자로만 받아들입니다. 예수님 앞에서 그들을 보면 그들의 허점이 너무 뻔히 보이는데, 제 안에도 이런 식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제 마음대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저의 죄된 마음을 합리화하기 위해 하나님의 의도를 외면하고 말씀을 제 마음대로 해석하여 저의 죄책감을 없애 주는 도구로 쓰곤 합니다. 저는 특히, 지체들을 말씀으로 정죄하며 그들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는 부분이 생각납니다. 말씀과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데 힘을 다해야 합니다.

– 부부됨의 근거는 창조 때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지으셨습니다. 사람이 부모를 떠나 둘이 한 몸 되게 하셨습니다. 부부는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입니다. 사람이 나눌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부를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 그 마음이 모든 부부의 마음에 반석으로서 굳건하게 심겨져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의 마음을 지켜 주셔야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럴 때, 하나님께서 준비해 두신 부부의 많은 기쁨과 즐거움을 평생 동안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이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제게 그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하셨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의 이혼은 존재합니다. 이혼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이라고 단정하고 비난하거나 마음으로 흉보는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하나님의 뜻과 마음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었든, 완악함이었든, 이혼을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이고, 그래서 무조건 잘못했다고 그들을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과 저의 차이는, 사람들에게 드러나는 여부 뿐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저와 이들의 죄성에 대한 차이가 없습니다. 제가 매일 짓는 죄들이 이들의 그것에 비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아니 약간이라도 더 가벼울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저, 저는 이들을 위로하고 중보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저와 이들을 위해 예수님을 보내 주신 것임을 기억하고, 저와 이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임하길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혼하신 영혼들을 사랑하십니다. 그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지시는 분입니다.

# 새벽기도
– 이혼이 낯설지 않은 시대. 결혼의 주체는 남자와 여자가 아니다.
– 결혼도 줄어드는 사회.
– 바리새인들의 등장. 예수님을 시험한다. 이혼에 대해. 당시 중요한 사회적 이슈. 지도자 헤롯 가문의 결혼과 이혼, 재혼의 문제. 그로 인해 세례 요한이 죽었다.
– 모세의 율법. 증서는 더 어렵게 이혼하게 하기 위함이었고, 이혼의 조건은 간음이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이혼 증서를 이혼 허가서로 만들어버렸다.
– 결혼은 하나님이 태초에 직접 만드신 것이다. 하나됨, 한몸됨. 몸 뿐 아니라 영혼이 하나가 된다. 그러한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다. 가정을 시작할 때 신중해야 한다. 그러한 뜻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금방 시든다. 그리고 한번 결정했으면, 그 신비를 지켜야 한다.
– 그러나 성경은 무조건 이혼하지 말라 하지 않는다. 완악함, 가정의 파괴 등. 다른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혼을 고려할 수 있다.
– 우리 가정의 주인,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야 한다.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없다. 하나님께서 지켜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