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인 총회에 나타나셨고, 그들이 들을 수 있도록 말씀하셨습니다.
신5:22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을 산 위 불 가운데, 구름 가운데, 흑암 가운데에서 큰 음성으로 너희 총회에 이르신 후에 .. 23 산이 불에 타며 캄캄한 가운데에서 나오는 그 소리를 너희가 듣고 .. 24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영광과 위엄을 우리에게 보이시매 불 가운데에서 나오는 음성을 우리가 들었고 하나님과 사람이 말씀하시되 그 사람이 생존하는 것을 우리가 보았나이다 25 이제 우리가 죽을 까닭이 무엇이니이까 이 큰 불이 우리를 삼킬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음성을 다시 들으면 죽을 것이라 26 육신을 가진 자로서 우리처럼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불 가운데에서 발함을 듣고 생존한 자가 누구니이까
하나님의 임재와 음성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은 죽음의 두려움이 가득합니다. 거대한 재해나 전쟁 앞에서 사람의 목숨이 그 가치를 잃고 삶과 죽음의 경계가 종이 한 장 차이만큼 느껴지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극도의 두려움이 그들을 지배합니다. 자기 목숨이 얼마나 가치 없는 것인지, 자기 능력과 의지가 얼마나 의미 없는 것인지 절실히 깨닫습니다. 그리고 출애굽 직후부터 계속 불평과 불만을 쏟아내고, 언제든지 하나님을 거역하고 배신할 준비가 되어 있는 자신들의 모습이, 하나님 앞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누가 어떻게 봐도, 하나님이 지금 자신들을 죽여도 변명할 거리가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제 모습입니다. 저의 죄 많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모습은 같은데, 하나님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지 않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게 나타나셨던 그 하나님이 지금 제 앞에 계십니다. 하나님은 지금 저를 압도하고, 무력화시키고, 극도의 두려움에 빠지게 하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비록 제가 그렇게 압도되지 않아서 하나님을 잊고, 배신하고, 범죄한다 해도, 하나님이 저와 맺고 싶은 관계의 모양이 있고, 이것을 위해 오래 참으시며 옆에 계시며 절 떠나지 않으십니다. 여기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하나님은 동일한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기를 거부하고, 하나님도 동의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 신5:29 다만 그들이 항상 이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이 구름과 불과 흑암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을 압도시키며 말씀하신 이유이고 속마음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임재를 보고 느낀 충격을 잊지 말아야 하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언제든 멸망시킬 수 있으니 죽기 싫으면 순종하라는 협박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어떤 능력을 가진 분인지 분명히 알고, 오늘 느꼈던 마음들을 잊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의도입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을 지켜 내면, 이스라엘과 그 자손은 영원히 복을 받을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진짜 말하고 싶은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함께 붙어 있는 삶을 바라고 원하십니다.
# 신5:31 너는 여기 내 곁에 서 있으라 내가 모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네게 이르리니 너는 그것을 그들에게 가르쳐서 내가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는 땅에서 그들에게 이것을 행하게 하라 하셨나니 32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33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말씀은 가나안 땅에서 적용됩니다. 그들이 곡식을 키우고, 가축을 돌보고, 집을 짓고, 물건을 사고 팔고,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양육하는 일상 가운데에서 지킬 말씀입니다. 광야에서와 달리, 의식주를 스스로 준비해야 하고, 재산이 생기고, 내가 책임져야 할 일도 많아집니다. 해야 할 일이 항상 쌓여 있는 바쁜 일상을 보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것을 최우선순위로 하는 삶. 저는 지금까지 이 일에 완전히 실패했고, 지금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제 관점에서는 세상 일에 신경쓰다보면 하나님 쪽의 일(?)을 놓치는 구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일상을 ‘내가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는 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저의 할 일이 하나님과 관계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부터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가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이 주신 기업 위에서 하는 것이고, 그 일 자체가 하나님의 기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가지고 일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반으로 합니다. 세상 일과 하나님의 일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제가 하는 세상에서의 모든 일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으로 시작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으로 끝납니다.
저 역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권능과 크심, 전능하심과 위대하심을 분명히 경험하였습니다. 공의로우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 있음을 기억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주의하라 하셨습니다. 삼가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말고 하나님이 저희에게 명령하신 도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