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16:1 아빕월을 지켜 네 하나님 여호와께 유월절을 행하라 이는 아빕월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밤에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 2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소와 양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 유월절 제사를 드리되 3 유교병을 그것과 함께 먹지 말고 이레 동안은 무교병 곧 고난의 떡을 그것과 함께 먹으라 이는 네가 애굽 땅에서 급히 나왔음이니 이같이 행하여 네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 4 그 이레 동안에는 네 모든 지경 가운데에 누룩이 보이지 않게 할 것이요 또 네가 첫날 해 질 때에 제사 드린 고기를 밤을 지내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며 5 유월절 제사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각 성에서 드리지 말고 6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가 애굽에서 나오던 시각 곧 초저녁 해 질 때에 유월절 제물을 드리고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 고기를 구워 먹고 아침에 네 장막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8 너는 엿새 동안은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성회로 모이고 일하지 말지니라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키라고 하신 절기들이 나옵니다. 이 절기를 왜 지키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할 때의 상황을 기억하며 유월절을 보냅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이 나올 수 있었던 마지막 재앙을 기억하고, 그로 인해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는 과정을 기억하게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큰 구원을 베푸신 것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형식을 지키되,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무엇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하는지 그 마음을 놓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 계속 반복되어 나오는 말이, 각자의 자리에서가 아닌, 하나님이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제사를 드리라는 겁니다. 십일조도 그렇고,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도 이스라엘 백성은 한 곳으로 모여야 했습니다. 이런 생활 구조를 유지하려면, 이스라엘은 자연스럽게 멀리 떨어져 살 수가 없는 생활을 했어야 합니다. 비약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집니다. 물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후에는 저희가 있는 곳이 곧 예배의 처소가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체 안에서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고 나누고 격려하는 것의 중요성은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여전히 교회로 부르시는 이유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 혼자 살아갈 때 제가 얼마나 연약하고 흔들리고 쉽게 무너지는 존재인지 생각해보면, 제가 공동체 안에서 동역자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더 중요하게 지켜야 할 원칙입니다. 일부 이스라엘 지파들이 스스로 판단하여 요단 강 동쪽에 자리를 잡고 나서 일어났던 문제들을 기억해 봅니다. 또 수많은 이단들이 모이기에 힘쓰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을 위해 모이는 것이 아닌 사람들도, 모이면 힘이 되고 큰 영향력이 생깁니다. 제가 어딜 가든지 저는 공동체로 존재해야 합니다. 혼자서는 조금도 버틸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지정하신 곳이 아닌 다른 곳, 그러니까 사람이 다른 의도를 가지고 만든 모임으로 잘못 들어가면, 저는 순식간에 하나님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 반복되었던 수많은 우상 숭배의 결과들처럼요. 다만, 모든 다른 말씀들처럼, 물리적인 원칙이 강조되는 것보다는,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알고 순종하지 않으면, 모여도 하나님을 떠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 신16:9 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 10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11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12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 곡식을 거둔 후 49일이 지났을 때, 하나님이 복을 주신 대로 저의 힘을 헤아려 자원하여 예물을 드립니다. 명확한 양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하나님이 제게 복을 주셨음을 아는 삶을 살 때, 제가 어느 정도 양을 드려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역시 저의 삶으로 하나님께서 제 삶의 주인이시라는 것을 고백하는 행동입니다. 제가 하나님께 드린 예물은 저와 제 식구 뿐 아니라, 공동체의 손님들과,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는 데 사용합니다.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기 때문에 이 규례를 지켜 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땅에서 언제든지 다시 가난하게, 종의 위치에서 살 수 있는 존재입니다. 제가 나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순간에도, 저는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십니다.
# 신16:13 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 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14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16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17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 하나님이 주신 복으로 소출을 거둔 후에 초막절이 시작됩니다. 당연히 가족들과 노비와 레위인, 객, 고아와 과부들이 함께 하며 즐거워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온전히 즐거워하며 누리는 시간입니다. 역시 한 곳에 모여서 이 축제를 즐기고, 하나님이 주신 복의 열매를 가지고 그 힘대로 내어 놓고 함께 나누게 됩니다.
– 하나님의 구원과 하나님이 주신 복을 항상 기억하고, 제가 받은 복을 하나님께 드리되, 그것으로 이웃과 필요한 자들에게 잘 나눠야 합니다. 이런 행동은 저의 만족과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자랑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제가 착한 일을 했기 때문에 뿌듯함을 느끼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저는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범사에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주셨다는 것을 인정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제 마음이 항상 닿아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상태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가야 합니다. 제가 제 삶의 주인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제가 죽음에서 건짐받았고, 그것이 아니었다면 제가 존재할 이유가 없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저는 진짜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감격과 감사와 기쁨과 사랑이 넘치는 순간들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