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막1:12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13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 예수님이 세례를 받고 난 다음, 바로 성령이 예수를 광야로 몰아냅니다. 몰아낸다(에크발로)는 다른 곳에서는 쫓아내다, 쫓겨나다, 내보내다, 내어버리다, 내던지다, 몰아내다, 버리다, 나가다, 그냥 두다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을 광야로 쫓아내셨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심각한 고난이 시작됩니다. 사탄이 예수님의 정체성을 뿌리부터 흔들려 하고, 예수님은 들짐승들과 함께 광야에서 지냅니다. 들짐승들로 인해 목숨의 위협을 매일 받는 시간들을 보냅니다. 예수님의 삶은 그 시작부터 고난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천사들이 수종들면서 예수님을 보호합니다. 고난을 통과하는 제가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성령님이 저를 고난 중으로 내던질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합니다.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 중에 고난을 잘 감당하길 기도합니다.
# 막1:14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며 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 고난과 안 좋은 소식의 연속입니다. 요한이 잡힙니다. 예수님이 오신 후, 하나님의 나라가 더 흥왕해야 할 것 같은데, 점점 더 쪼그라드는 느낌입니다. 세상의 강한 힘 앞에 너무나 무기력한 모습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전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설득력이 있었을까요.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설득력이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성령님의 역사로 인해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하고 따라가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무런 근거 없이 무턱대고 믿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만 주의 깊게 보면, 세상이 얼마나 한계가 극명하고 어설픈지 알 수 있습니다. 그곳에 참된 진리가 없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 안에 있는 성령님을 통해, 요한과 예수님의 말이 진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 막1:16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18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 19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20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배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그들은 결코 특별한 자질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들은 부르심을 받은 즉시, 자신이 깊이 관여하던 그들의 일과, 그들의 삶의 모든 관계와 터전과, 아버지까지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삶 자체를, 먹고 자는 그 중요한 문제를 모두 예수님께 맡겼습니다. 아브라함을 비롯한 많은 믿음의 선배들도 그랬습니다. 그들은 그의 삶을 그들 자신이 책임지려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따르고, 순종했습니다. 그들의 성품과 인성은 대체로 훌륭했지만,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연단을 받고 그렇게 된 것이지, 그들은 비난을 받을 만한 실수들도 많이 저질렀던 자들입니다. 아주 단순하게 보면, 하나님께서 제가 어떤 사람이길 원하시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저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즉시 맡겨야 합니다. 오늘 저의 삶이 그렇게 하나님께 드려지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저를 하나님께 내어 드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