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막6:30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31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 제자들이 큰 승리의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많은 병자가 고침을 받고, 귀신들린 자가 고침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이목을 끄는 데 이보다 더 효과적인 상황이 있을까요. 사람들이 물밀듯이 밀려옵니다. 예수님과 그 제자들의 주변에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한적한 곳에서 쉬라 하십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더 정신없이 바빠지는 것이 아니라, 많이 모여도 제자들은 쉽니다.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결과인 것이고, 예수님의 목적은 한 영혼 한 영혼을 그들의 죄로부터 회개시키고 구원의 복음을 듣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 막6:32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새 33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3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 예수님은 사람들을 피하여 쉴 만한 한적한 곳으로 가려 하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더 빠릅니다. 예수님이 도착할 곳에 미리 가서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목자 없는 양으로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고, 당신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전하십니다. 이들의 삶은 고단하고, 힘들고, 방향성이 없습니다. 이들의 목자로 세워진 자들의 영적인 둔감함과 악함이 너무 큽니다. 이들은 양들을 돌보지 않고, 자기들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서만 삽니다. 인도자가 없는 양들은 방치되고, 굶어서 쓰러지기 직전이고, 맹수가 언제든지 잡아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놓여져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행한 일을 보고 그들의 갈급함을 채우기 위해 예수님이 계신 곳을 따라다닙니다. 그것이 수십 수백명 단위가 아니라, 성인 남자만 오천 명입니다. 그들은 그들의 생업을 내팽개치고, 가족들을 이끌고, 식사도 해결할 수 없는, 예수님이 가신 한적한 빈 들로 몰려듭니다. 그들은 절박하고 간절합니다. 그들의 삶에는 아무런 소망이 없습니다.
# 막6:35 때가 저물어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곳은 빈 들이요 날도 저물어가니 36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38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39 제자들에게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40 떼로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앉은지라 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42 다 배불리 먹고 43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44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 빈 들에서의 날이 저물어갑니다. 사람들이 돌아가려 하지 않고, 먹을 것도 없습니다. 제자들은 이들을 해산시키거나, 각자가 알아서 먹을 것을 준비하도록 하자고 합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전도하며 기적을 행하고 온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어제만 해도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쫓았지만, 구름 같이 모인 수많은 사람들을 먹이는 것은 그런 영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또 그 규모에 압도되어 미리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단정짓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에겐 많고 적은 것이 문제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에 양의 제한은 없습니다. 또 예수님은 우리의 육적인 필요를 너무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갈급하고 굶주릴 때, 먹을 것으로 채워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예수님은 모든 역사를 혼자 이루려 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먼저 그들이 가진 것이 무엇인지 묻고, 그것을 받으시고, 그것을 사용하십니다. 제가 드린 아주 작은 헌신을 통헤서 예수님이 크게 사용하시고, 그 일은 곧 제 일이 됩니다. 제가 드린 것을 예수님이 어떻게 사용하시는지 알게 됩니다. 저랑 상관 있는 일이 됩니다. 제가 가진 것이 가치 있는 것이라는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수만 명을 먹이는데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것입니다. 있으나 없으나 상관없는 것이고, 예수님이 당신의 일을 이루시는 데 어떠한 영향도 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저희의 것을 받으시고 사용하십니다. 혈루병 걸린 여인의 믿음을, 회당장 야이로의 간절함을, 제자들이 준비한 작은 오병이어를 쓰십니다. 많은 사람들은 배부르게 먹고 예수님의 능력의 크심과 위대하심에 대해 놀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들이 드린 작은 것을 예수님께서 사용하시는 모습을 보며, 예수님과의 깊은 인격적인 관계를 경험합니다. 우리의 작은 행동과 우리의 작은 반응에 정말 민감하게 응답하시는 예수님을 경험합니다. 예수님은 그냥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저를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은 그냥 메시아가 아니라, 저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오신 메시아입니다. 저와 교제하지 않는 신은 그 능력이 아무리 크고 놀라워도, 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존재입니다. 주님은 저를 부르시고, 저를 사랑하시고, 저와 대화하시고, 저의 작은 헌신을 쓰시기 위해 기다리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