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319화] 막13:1-13

# 막13:1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3 예수께서 감람 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조용히 묻되 4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 예수님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는 대립하셨지만, 성전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하시며 소중히 여기셨습니다. 한 제자가 건물로서의 성전의 가치에 대한 예수님의 생각을 묻습니다. 성전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아들에게, 이스라엘이 지은 성전에 대한 자부심을 보이고 싶었던 걸까요. 혹은 예레미야와 에스라 시대에 있었던 감격적인 성전과 성벽 건축의 사건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걸까요. 그러나 예수님은 끝도 없는 절망을 이야기하십니다. 성전이 흔적도 없이 무너져버릴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성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도 없고, 은혜도 없습니다. 예수님의 입에서 저주가 예언됩니다.

– 예수님이 감람 산으로 가셔서 성전을 보고 앉으십니다. 잠잠했던 제자들이 언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인지 묻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습니다. 그 일이 정말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예수님이 죽으실 것이라는 사실과 함께, 제자들의 혼란은 더 커집니다. 메시아가 이 땅에 오셔서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이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구원을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이 땅을 멸망시키러 오신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허튼 말을 하는 분이 아닌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제자들의 마음은 매우 어렵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 막1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6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7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8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

– 예수님은 먼저 그 때에 무슨 일이 있을지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기대하고 꿈꾸는 상황과는 완전 반대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예수라고 부르며 많은 사람을 미혹할 것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분별해야 하며,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보며 한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세상 곳곳에서 난리가 났다는 소문을 들을 것이고, 민족과 나라들이 일어나서 전쟁을 시작합니다. 곳곳에 지진과 기근이 생겨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습니다. 이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재난의 시작일 뿐입니다. 이 땅에 소망을 둘 필요도 이유도 없다는 메시지를 계속 기억해야 합니다.

#막13:9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사람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너희를 회당에서 매질하겠으며 나로 말미암아 너희가 권력자들과 임금들 앞에 서리니 이는 그들에게 증거가 되려 함이라 10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 11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그 때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12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13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 성도들에게 더 절망적인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신앙을 가진 사람들을 핍박하고 재판장으로 끌고 갈 것입니다. 그 곳에서 성도들은 매질을 당하고 고난을 당합니다. 성도들은 세상의 권력자들과 임금 앞에 서서 재판을 받고 유죄 판결을 받을 것인데, 이것은 성도들에게 큰 고난이 됨과 동시에,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을 대적했다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그것을 위한 도구로 성도의 삶이 사용될 것입니다. 또 그런 성도들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나중에 하나님 앞에 결코 핑계하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성도들의 고난과 피가 흔들리지 않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 예수님은 세상의 재판을 받는 성도들을 위해 미리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람들이 성도들을 대적하여 끌고 가서, 항변을 하거나 설명을 할 때에, 그 때에 성도들에게 할 말을 주실 것입니다. 제 안의 성령님께서 저를 통해 말씀하실 것입니다.

– 또 하나의 끔찍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성도를 재판장으로 넘겨 주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형제와 부모와 자식일 수도 있습니다. 이들의 행동으로 인해 성도들이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을 미워하고 싫어할 것입니다. 성도는 세상이 예수님을 미워하는 것을 견뎌야 하는 시간이 주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끝까지 견뎌 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들이 계속 이어진다 해도, 세상이 제 안에 있는 믿음을 빼앗아갈 수 없도록, 성령님이 제 마음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들의 세상이 무너지는 것을 지금 경험하고 있고, 조금 후면 그 절정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들이 죽는 것도 예수님의 말씀처럼 되었고요. 초대교회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런 상황에서 믿음을 지키며 살았고 죽어갔습니다. 지금 제가 사는 이 순간까지,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이 말씀이 이뤄지는 것을 보고 경험했습니다. 제가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예외가 되려면, 최선을 다해 신앙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살고 때로는 사람들 앞에서 부인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삶은 결코 예수님이 바라셨던 삶이 될 수 없습니다. 저는 신앙을 드러내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고난을 받을 것입니다. 세상의 여러 전쟁과 재난의 소식을 들으며, 예수님의 이 말씀을 기억하고, 준비할 것입니다.